시, 관광 콘텐츠 개발 용역 발주

9800만원 투입 9월 완료 목표


해변 접근 동선 및 운영시설 위치(안)

해변 접근 동선 및 운영시설 위치(안)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 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도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무장애 해변’ 조성이 추진된다.


17일 울산시와 울산문화관광재단 등에 따르면 최근 ‘울산 무장애 관광 해변 콘텐츠 개발 용역’을 발주하고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울산의 대표 해양관광지인 일산해수욕장을 무장애 해변으로 조성해 관광 매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울산시는 지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에 선정돼 약 80억원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이 관광지와 시설, 정보 등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관광 전반의 접근성과 연계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용역은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동구 일산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무장애 관광 해변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용역은 사업비 9,800만원으로 추진되며 계약 체결 후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용역 발주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업체 선정 후 콘텐츠 제작과 장비 준비 등을 거쳐 올해 9월 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인 일산해수욕장에서는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이나 시설 이용에 제약이 있는 관광객도 바다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무장애 해변 시설과 프로그램이 조성될 예정이다.


우선 해수욕장 진입부에서 바다까지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가 끊김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연속형 접근 경로가 조성된다. 접근로는 최소 폭 2m 이상으로 설치해 휠체어 이용자 간 교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해변 특성을 고려해 모래 유입과 침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용 이동 매트 등 특수 바닥재가 적용된다.


접근로는 직선 또는 완만한 곡선 형태로 설계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바다 체험 구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공간 구조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해안 환경을 고려해 염분과 강풍, 자외선 등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춘 자재를 사용하고 태풍 등 기상특보 시 신속히 철거할 수 있는 조립식 구조로 설치된다.


관광취약계층의 해양 체험을 위한 장비도 마련된다. 수상 휠체어 등 부력형 체험 장비를 도입해 장애인 등 이동 약자도 바다에 직접 입수해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장비는 모래사장 이동과 해수 입수가 모두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며 도입될 수상휠체어는 총 3대다.


이와 함께 체험 장비 보관과 대여, 이용 안내 등을 담당하는 운영시설도 설치된다. 약 3m×6m 규모의 운영 공간을 조성해 수상 휠체어와 해변 이동 장비를 보관하고 관광객 안내와 장비 관리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접근로와 운영시설, 체험 구역을 연결하는 안내 표지와 이용 안내 체계를 구축하고, 체험 과정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매뉴얼과 운영 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취약계층의 해양 관광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일산해수욕장을 무장애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울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입찰을 통해 선정되는 업체 제안에 따라 일부 세부 내용은 조정될 수 있지만 큰 틀의 사업 방향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수상 휠체어 도입과 해변 접근 동선 개선 등을 통해 관광취약계층도 일산해수욕장에서 해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출처 : 울산매일(https://www.iusm.co.kr)

- 링크: https://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0661